국산 우주 무기 개발에 향후 10년간 16조원 투자된다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19일 09시 44분


국산 우주 무기체계 개발에 향후 10년간 16조원이 투자되는 등 우주 국방 분야 개발이 본격화된다.

방위사업청은 서형진 차장을 단장으로 국방부, 합참, 방사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국방분야 우주 업무를 담당하는 전 기관이 참여하는 우주 방위사업 발전 전담팀을 본격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주 방위사업 발전 전담팀은 우주 방위사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제도, 추진체계, 조직·인력 등을 마련한다.

지난 5월 미사일 지침 종료 이후 국방 분야 우주개발 여건이 조성돼 향후 10년간 국방 분야에서만 총 16조원 규모 투자가 예상된다고 방위사업청은 밝혔다.

전담팀은 관련기관 의견을 종합해 제도, 기술, 산업, 시설·인프라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우주 방위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이에 앞서 방위사업청은 지난 11일 개최된 제8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통해 ‘위성 산업화를 위한 국방 분야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공유됐다.

이 밖에 방위사업청은 우리나라가 스스로 위성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국방 위성분야 핵심기술개발에 향후 10년간 약 1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서형진 방위사업청 차장은 “우주개발의 핵심은 안보, 과학기술, 산업 차원에서 상호 유기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우주 방위사업 발전 전담팀을 통해 국방 분야에서 국가 우주개발 역량 발전과 우주산업의 도약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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