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자대결과 양자대결에서 모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19일 발표한 8월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지난 16일~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 지사 26%, 윤 전 총장은 19%를 기록했다.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p) 밖인 7%p(포인트)다. 전주와 비교해 이 지사는 3%p 상승했고, 윤 전 총장은 동률을 기록하며 두 사람 간 격차는 벌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주보다 2%p 하락한 10%로 조사됐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각 3%, 유승민 전 의원·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각 2%, 심상정 정의당 의원·정세균 전 국무총리 각 1% 순으로 조사됐다. ‘없음’은 18%, ‘모름·무응답’은 7%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53%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4%의 지지를 받으며 각 진영에서 과반 지지를 기록했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33%로 1위를 차지했고, 이 전 총리는 17%로 2위를 기록했다. 정 전 총리와 박용진 의원이 각 3%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리가 25%로 가장 높았고, 홍 의원 12%, 유 전 의원 11% 순으로 조사됐다. 원 전 지사·최 전 감사원장은 각 4%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 윤석열’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43%를 받으며 35%의 윤 전 총장에게 오차범위 밖인 8%p차이로 앞섰다. 두 사람 모두 전주보다 2%p씩 상승하며 8%p 격차를 유지했다.
‘이낙연 대 윤석열’ 가상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37%를 기록, 36%의 이 전 대표에게 1%p 차이로 앞섰다. 전주와 비교하면 이 전 대표는 1%p, 윤 전 총장은 4%p 각각 상승하며 두 사람의 양자대결 결과는 바뀌었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이 지사 당선 가능성이 33%로 가장 높았다. 윤 전 총장 당선 가능성은 26%로 조사됐다. 이 전 대표는 7%, 홍 의원은 2%, 정 전 총리는 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30.6%였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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