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용사 딸’ 우석대 김해나, 해군장교 선발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20일 13시 25분


우석대 진천캠퍼스 군사안보학과 김해나 학생.(우석대 제공) © 뉴스1
우석대 진천캠퍼스 군사안보학과 김해나 학생.(우석대 제공) © 뉴스1
천안함 용사 고 김태석 해군 원사의 딸인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김해나(군사안보학과 1년) 학생이 해군 군장학생에 선발돼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20일 우석대에 따르면 김해나 학생은 이달 초 공군 예비 장교 후보생과 해병대 군장학생에도 합격했지만 아버지가 복무했던 해군을 선택했다.

김해나 학생은 군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을 이어간다. 2025년 졸업 후 일정 기간 군사교육을 마친 뒤 해군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2010년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김해나 학생은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었다.

이후 ‘아버지 같은 해군 간부가 되겠다’는 목표로 올해 군사안보학과에 입학해 장교 시험 준비를 했다.

김해나 학생은 “아버지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임관하면 국가의 안전과 국민들의 질 높은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석대 군사안보학과는 2015년 설립 이후 육·해·공군·해병대 장교 등 50여 명을 배출했다. 생활밀착형 훈육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교육하는 등 역량을 높이고 있다.

(진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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