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은 이날 “최근 조선 동해 우리 경제수역에 대한 일본의 불법 침입이 노골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8월21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국토환경보호성, 외무성을 비롯한 관계기관 일꾼들과 전문가들의 협의회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외무성은 그러면서 “협의회에서는 독도와 일본의 도고섬의 등거리중간선, 독도와 일본의 헤구라섬의 등거리중간선, 그리고 조러 경제수역과 대륙붕 경계선에 의해 경계 지어지는 조선 동해 우리 경제수역에서 우리의 해양권을 고수하기 위한 대책적 문제들이 심중하게 토의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침입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19년 9월17일 “지난 8월23일과 24일 우리의 전속경제수역에 불법침입했던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선박들이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조치에 의해 쫓겨났다”며 “우리가 자기 수역에서 일본측 선박들을 몰아낸 것은 정정당당한 주권행사”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6월1일에는 러시아와 일본 간 배타적 경제 수역 갈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당시 “러시아 연방 안전국이 지난 5월28일 오호츠크해에서 비법적으로 고기잡이를 한 일본배를 억류했다”며 “불법어선은 위험하게 이동하면서 국경경비함과의 충돌위험을 조성했으며 경비대원들이 비법행동을 저지시킬 목적으로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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