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을 추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벌인 범 보수진영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홍 의원은 20.5%로 28.4%의 윤 전 총장에 이어 야권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론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범야권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20%를 넘겨 이제 선두와 한 자리 숫자 차이로 좁혀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도에서만 일주일 사이 9.5%나 폭등했다. 이제 확장성 운운하는 사람들은 할 말이 없겠다. 추석 전후로 골든 크로스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여야 주자 10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8.4%로 29.8%의 윤 전 총장, 26.8%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12.4%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4위에 올랐다.
그는 이에 대해 “출마선언과 지방 순회를 시작한 효과라고 보여진다”고 진단하면서 “든든하고 준비된 대통령 후보로서 우리나라를 선진국시대 원년이 되도록 진충보국(盡忠報國) 하겠다”고 말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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