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예산에 ‘위드(with) 코로나(획일적인 통제를 줄이고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능동 대응 예산을 반영해 필요하다면 국가 예산 650조 원 시대를 과감히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자영업자 손실보상 예산의 안정적 확보와 사회 전반의 ‘정의로운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확장 재정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정부를 향해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과 사회적 거리 두기의 단계적 완화를 위한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대선 공약 발표도 이어졌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공무원 인사제도 혁신 방안으로 5급 행정고시 폐지 및 경찰대 폐지를 공약했다. 공무원 호봉제 폐지 및 검사 임용 요건 법조 경력 10년 이상으로 강화 등도 약속했다. 정 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밥 짓는 일에도 공공개혁을 완성하는 일에도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연공서열 없는 공공개혁으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박용진 의원도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행복추구권을 가로막는 기득권을 해체하고 과감한 ‘기회의 재분배’ 정책을 실천해야 한다”며 연금개혁, 청년안식년제 등을 통한 연금과 정규직, 의사 등 3대 기득권 타파를 선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으로 자가 격리 중인 김두관 의원은 온라인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매년 20조 원을 교육과 훈련에 투자하는 평생기본교육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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