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韓 도운 아프간인 국내 이송 위해 군수송기 3대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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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4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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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뉴시스
해당 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뉴시스
정부가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려는 피란민들을 국내로 데려오기로 했다.

외교부는 24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 및 가족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우리 군 수송기 3대를 아프가니스탄과 인접국에 보내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피란민들에 대해선 “수년간 대사관, 한국병원, 직업 훈련원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교부는 국내로 이송할 아프간인이 정확히 몇 명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른 나라들도 국제사회와 협력한 아프간인과 그 가족들이 탈레반의 보복 위협에 처하자 이송 작전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국을 위해 일했던 아프간 현지인들의 피란을 돕고 지원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장관은 “그동안 정부가 (아프간에서) 20여 년 동안 상당한 금액의 원조도 하고, 종합병원 등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그 과정에 직접 참여하거나 도움을 준 아프간인이 상당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 중 한국으로 이주하기를 희망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이분들이 안전하게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부도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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