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백신 ‘부스터샷’, 고령층·의료진부터 순차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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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30일 15시 58분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8.30.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8.30.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 계획에 대해 “전문가들의 자문과 방역당국의 결정에 따라 고령층과 방역·의료인력 등 고위험군들로부터 늦지 않게 시작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백신 수급에 맞춘 최선의 접종계획과 적극적인 국민 참여로 전 국민 70%의 추석 전 1차 접종, 10월 말 2차 접종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12세까지 접종 연령을 낮추고, 미접종자들에 대한 추가접종이 이뤄지면 접종률은 80%에 다가가게 될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을 추월하며 높은 수준의 접종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이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임신부와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해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 추진단은 이들의 백신 접종을 18~49세에 대한 1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9월 이후 4분기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또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6개월 이후 부스터샷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추진단은 이를 반영해 부스터샷 역시 4분기부터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접종 계획을 수립 중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 상황과 방역 조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정부는 버팀목 역할을 더욱 강화하면서 준비된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주부터 1인당 25만 원씩 지급되는 국민지원금과 저소득 근로자 가구를 위한 근로장려금 및 자녀장려금을 언급하면서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을 확대하고, 소외계층 보호에 공백이 없도록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추석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빈틈없는 방역·의료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서민경제와 지역경제에 온기가 도는 넉넉하고 따뜻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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