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선 출마 가능성 묻자 “그런 생각 없다”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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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2일 11시 33분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2회 임시회에 참석해 2차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1.8.27/뉴스1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2회 임시회에 참석해 2차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1.8.27/뉴스1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 없다”고 재차 답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윤기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자 서 의원은 “다시 물어보겠다. 소속 정당 후보 지지율이 떨어지고, 당 요구가 거세지면 출마할 수 있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미 대통령 후보 등록 기간이 지나지 않았냐”며 “어떻게 가능하겠냐”고 반문했다.

지난달 31일 오 시장의 선거 기간 후보 토론회 발언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이 서울시청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과 관련 질의도 나왔다.

오 시장은 “TV 토론회에서 상대후보가 ‘파이시티 사건 기억 나냐’로 시작된 2~3분 가량 대화가 있었다”며 “거기에 대해 처음에는 불쑥 질문을 해서 ‘기억이 잘 안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화가 계속되면서 어느정도 머릿 속에 정리 되서 기억나는 부분까지 말씀드렸다”며 “파이시티 사건이 ‘임기 중에 있었냐, 없었냐’ 관련 당시에 기억을 못했을 수 있지만 서울시에 사실 조회를 한 번만 해도 자료를 드릴 수 있는데 굳이 압수수색한다는 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당시 TV토론회 화면을 보여주며 “표정과 억양, 말투가 무척 확신에 차고 단호한거 같다”고 지적했다. 또 “최측근이 연달아 구속되고, 실형살고 나온 사업의 세부 내용을 모르는 것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파이시티) 사업이 좌초되서 결국 무산됐다”며 “제 기억이 ‘파이시티, 아 그거? 안 된 사업’ 이렇게 기억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에서 그 일로 처벌받은 직원은 아무도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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