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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열병식 준비 시작…김정은 집권 10년 기념 등 거론
뉴시스
업데이트
2021-09-02 15:04
2021년 9월 2일 15시 04분
입력
2021-09-02 15:04
2021년 9월 2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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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에서 열병식 준비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기념일 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집권 10년 등을 기념하기 위한 열병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2일 “북한이 수개월 안에 또 열병식을 열 것으로 보인다”며 “위성 분석 결과 평양에서 군인들의 대형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지난달 30일 열병식 훈련장인 미림 비행장에서 트럭 수십대와 군인 300여명이 포착됐다. 인근 주차장은 군인들을 싣고 온 버스들로 가득했다.
열병식이 열릴 날짜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 73년인 오는 9일, 조선노동당 창건 76년인 다음달 10일 등이 거론된다.
다만 북한은 열병식을 연도 뒷자리에 5나 0이 붙는 일명 정주년에 개최해왔다. 이 때문에 다른 행사를 위한 열병식이 준비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NK뉴스는 김정일이 김정은을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정한 이른바 2011년 ‘10월8일 유훈’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달 8일 김정은 집권 10년 기념 열병식이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내년 4월15일 김일성의 11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열병식 연습이 일찌감치 시작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NK뉴스는 짚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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