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1일 대구경북 순회경선부터 대의원 등을 상대로 한 현장 투표를 원칙적으로 없애고, 온라인 및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모여드는 인파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민주당 이상민 선거관리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 주자 6명 중) 3명의 주자 측은 현장 투표를 고수하는 입장이었지만 오늘 선관위원장에게 투표 방법 변경 등을 일임한다는 뜻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다만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경우 등 온라인 및 ARS 투표가 어려운 소수의 국민 및 일반 당원에게는 현장 투표를 허용할 방침이다.
이날 정의당은 민주당이 앞서 치른 충청권 지역 순회경선에서 방역지침을 위반했다며 송영길 대표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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