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6일 강원도를 방문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등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강원 민심 공략에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가진 당원 인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스스로 햇볕정책 3기라고 하지만 실상은 북한을 추종하는 종북 정책에 불과하며, 계속되면 핵 위기가 현실화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가 대통령이 되면 남북 불간섭을 천명하고, 과거 동독과 서독처럼 체제 경쟁 등 대북정책을 싹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강원 지역 공약으로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해항 개척’, ‘크루즈 선박을 통한 관광산업 육성’,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LNG 직접 수입’ 등을 내세웠다. 홍 의원은 “대통령이 되면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직접 담판해 북한을 경유하지 않고 블라디보스토크의 LNG를 삼척항 LNG 기지로 들여와 전국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6일 대기업의 고용 연계형 직무·직업교육훈련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자산 총액이 5조 원 이상인 대기업집단에 ‘기업대학’을 설립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의무를 부여하는 대신,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해 인센티브를 마련한다는 것. 중견기업에는 금융·세제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확대하고,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고용을 유지하면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고용 연계형 투자’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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