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인 만난 김 총리 “소중한 분들…정착 다각도 지원”

  • 뉴시스
  • 입력 2021년 9월 10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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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특별기여자로 한국에 입국한 아프간인들을 만나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해 특별기여 아프간인 생활시설을 점검하고 아프간 대표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아프간에서 대한민국을 도와주신 소중한 분들”이라며 “그 무엇도 정든 집의 안락함을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법무부와 인재개발원, 그리고 관계기관 여러분들께서 세심히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아울러 “지난해 우한 교민에 이어, 우리 정부를 도왔다는 이유로 목숨의 위협을 받고 어렵게 고향을 떠나오신 아프가니스탄분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신 진천·음성 지역주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다만 “극도의 공포 속에서 사선을 넘어 낯선 땅에 오신 분인 만큼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고, 외부노출이 아프간 현지 친인척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다”며 외부 접촉을 통제하는 게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아프간인들은 진천 인재개발원에서 10월말까지 머문 후 가족 단위 거주가 가능한 별도 시설로 이동한다.

정부는 이들이 본인의 희망과 능력에 따라 직업을 갖고 자립하실 수 있도록 본격적인 정착교육과 취업 지원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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