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지난달 박지원 만나… 朴측 “제보 관련 대화 없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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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의혹 수사]

‘고발 사주’ 의혹의 공익신고자인 조성은 씨(33)가 언론에 관련 의혹을 제보한 이후인 지난달 초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고발 사주’ 의혹이 보도되기 23일 전이다.

조 씨는 지난달 11일 페이스북에 서울 도심의 한 호텔의 식당 사진을 올리며 “늘 특별한 시간, 역사와 대화하는 순간”이라고 적었다. 이곳에서 조 씨는 박 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가 10일 jtbc 인터뷰에서 “(제보한 언론사가) 보도를 강행하겠다는 것을 개인적 사정이나 사안 위급성 사이에서 한 달 넘게 고민한 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 씨의 주장대로라면 두 사람의 이날 회동은 조 씨의 제보 이후 이뤄졌다는 뜻이다.

조 씨는 2016년 박 원장이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때 비대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정치권 입문 이후 박 원장과 가깝게 지냈다. 박 원장과 가까운 한 인사는 “(두 사람이) 만났지만 ‘고발 사주’ 의혹 및 제보 등과 관련한 이야기는 전혀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조성은#박지원#고발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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