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1차 대선 후보 경선 컷오프(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앞두고 마지막 행사로 기획한 ‘올데이 라방(라이브방송)’은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인간미’를 부각시키는 데 집중했다.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올데이 라방’에는 국민의힘 부대변인인 김연주 전 아나운서와 ‘조국 흑서’라고 불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저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표진인 정신과 전문의가 질문자로 참여했다.
윤 전 총장은 부인 김 씨와 결혼한 계기에 대해 “검사가 사람을 감옥에 넣는 줄로만 알았는데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 (미술계에 있는) 제 처가 보기에 기특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가정의 전권을 집사람이 쥐고 있어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가정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데 힘썼다. 정치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서도 “(검사를 그만두니) 협박전화가 매일 (걸려)와 가족을 지키는 수단으로 정치판에 들어왔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13, 14일 이틀간 당원(20%)과 일반 국민(80%)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8명의 후보를 남긴다. 1차 컷오프 결과는 15일 발표된다. 4명의 본 경선 주자만 통과하는 2차 컷오프 결과는 다음 달 8일 발표한다.
박찬주 예비역 육군 대장이 12일 대선 경선 후보직 사퇴와 홍 의원 지지를 선언하면서 현재 경선 후보는 11명이다. 박 예비역 대장은 이날 ‘올데이 라방’ 행사 뒤 “군통수권자로서 강단 있게 안보를 세우고 문재인 정부 적폐수사의 진실을 파헤치고 모두가 바라는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돼 홍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