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추석 전 3600만명 1차 접종…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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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14일 11시 35분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영상)에 자리하고 있다. 2021.09.14.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영상)에 자리하고 있다. 2021.09.14.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국민들께 약속했던 추석 전 3600만 명 1차 백신 접종을 이번 주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국무회의(영상)를 주재하고 “앞으로 접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며 접종 연령과 대상 확대로 전 국민 80%, 18세 이상 성인 90% 접종률에 다가갈 것”이라며 “2차 접종도 속도가 붙어 10월 말로 앞당겼던 국민 70% 2차 백신 접종 목표도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1차 접종률은 물론 접종 완료율에서도 세계에서 앞선 나라가 될 것”이라며 “지금 OECD 최저 수준의 신규 확진자 수와 치명률에 높은 백신 접종률까지 더해지면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방역당국도 ‘단계적 일상 회복’을 검토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도 방역 완화가 재확산으로 이어진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참고하면서 치밀하게 준비하겠다”며 “접종과 방역과 일상이 조화되는 새로운 K-모델을 창출하여 이 또한 세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 19 확산의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의 확진자 수 증가로 추석 연휴가 전국적 확산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국민들도 추석 연휴 동안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고향을 찾는 분들은 선제적 진단검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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