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해양플라스틱쓰레기 2030년 60% 감축…2050년 제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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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15일 09시 34분


미국 환경단체인 ‘오션 보이저스 인스티튜트’(Ocean Voyages Institute)가 지난 8월 하와이 인근 북태평양에서 촬영한 폐그물 등 해양 쓰레기.(출처 Ocean Voyages Institute)© 뉴스1
미국 환경단체인 ‘오션 보이저스 인스티튜트’(Ocean Voyages Institute)가 지난 8월 하와이 인근 북태평양에서 촬영한 폐그물 등 해양 쓰레기.(출처 Ocean Voyages Institute)©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국내 해양 플라스틱쓰레기 발생량을 2030년까지 60% 줄이고 2050년까지 제로(0)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잠깐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데에는 450년이 걸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다행히 우리나라 연안의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해양 생물에 영향을 주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지만 안심할 수 없다”며 “정부는 친환경 어구를 보급하고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를 위한 전용 선박과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도 병행하고 있다”며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바닷가 쓰레기를 줍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거대한 생명의 바다를 꿈틀거리게 할 것”이라며 “‘바다를 마중하다’라는 올해 국제 연안정화의 날 슬로건처럼 우리와 미래세대가 깨끗한 바다를 온전히 마중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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