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홍준표 양자대결 여전히 우위…격차는 줄어

  • 뉴시스
  • 입력 2021년 9월 16일 1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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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여권의 이재명 경기지사가 야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여전히 모두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격차는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 합동 9월 셋째주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이재명 대 윤석열’ 양자대결시 이재명 지사 45%, 윤석열 전 총장 37%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 홍준표’의 경우 이 지사 44%, 홍 의원 38%로 조사됐다.

이 지사가 여전히 앞섰지만 전주 대비 윤 전 총장은 3%포인트, 홍 의원도 6%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사는 윤 전 총장과의 대결에선 견조했고 홍 의원과의 대결에선 2%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격차도 윤 전 총장의 경우 전주 11%포인트에서 8%포인트차로, 홍 의원은 14%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각각 줄어들었다.

격차는 ‘이재명 대 윤석열’의 경우 오차범위 밖인 8%포인트, ‘이재명 대 홍준표’는 6%포인트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주 대비 윤 전 총장은 3%포인트, 홍 의원도 6%포인트 상승하며 격차는 이전보다 줄어들었다. 이 지사는 윤 전 총장과의 대결에선 견조했고 홍 의원과의 대결에선 2%포인트 하락했다.

‘이낙연 대 윤석열’ 양자대결의 경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40%, 윤 전 총장 37%였고, ‘이낙연 대 홍준표’의 경우 이 전 대표 38% 홍 의원 42%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이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전주 대비 5%포인트 급등한 양상을 보였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선, 이재명 지사 28%, 윤석열 전 총장 20% 홍준표 의원 14%, 이낙연 전 대표 11%로 이 지사가 여전히 오차밖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각 2%, 심상정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황교안 전 대표와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각 1% 순이었다. ‘유보층’은 15%였다.

전주 대비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각 3%포인트 동반 상승했고, 홍 의원도 1%포인트 올랐다. 이 전 대표는 1%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지사 55%, 이 전 대표 28%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전 총장 48%, 홍 의원 29%로 집계됐다.

지지여부와 무관하게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 40%, 윤석열 전 총장 22%, 홍준표 의원 12%, 이낙연 전 대표 6% 등의 순이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격차는 지난 8월 첫째주 조사 이후 가장 큰 18%포인트로 벌어졌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이재명 지사 34%, 이낙연 전 대표 19%, 박용진 의원 4%, 심상정 의원과 추미애 전 장관이 각 3%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지사 54%, 이 전 대표 29%였고, ‘호남대전’이 열리는 광주·전라에선 이 지사 40% 이 전 대표 33%로 집계됐다.

보수진영에선 홍준표 의원 29%, 윤석열 전 총장 24%, 유승민 전 의원 10%, 안철수 대표 4%, 최재형 전 원장 3% 등 순이었다. 전주 대비 홍 의원은 5%포인트, 윤 전 총장은 6%포인트 동반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전 총장 50% 홍 의원 32%로 격차가 컸으나, 보수층에선 윤 전 총장 40%, 홍 의원 31%로 줄어들었고 진보층에선 홍 의원 30% 윤 전 총장 12%로 역전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32%, 정의당 6%,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이었다. 태도 유보는 2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응답률 26.4%)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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