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미 신임 대법관에 대한 임명안이 재가됐다.
청와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후 6시 40분경 오경미 대법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전날 열린 본회의에서 오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재석의원 208명 중 찬성 194명, 반대 19명, 기권 5명으로 통과시켰다.
오 대법관은 전북 익산시 출신으로 이리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창원지법과 부산지법,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를 거쳤고, 광주고법 전주재판부에서 근무했다.
한편, 전임자인 이기택 전 대법관의 임기는 전날 만료됐으며, 오 대법관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박정화, 민유숙, 노정희 대법관에 이어 오 대법관 임명으로 여성 대법관은 역대 최다인 4명으로 늘어났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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