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38)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퇴직금 50억 원을 받았다는 소식에 “아들이 받은 돈이라 아빠는 모른다는 식으로 대응하지 말라”고 직격했다. 곽 의원은 그동안 준용 씨의 예술지원금 수령 등 특혜 의혹을 비롯해 문 대통령 가족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해왔다.
준용 씨는 26일 페이스북에 “곽상도 의원님. 대통령 자식 공격으로 주목받았지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리고 “하필이면 이번엔 자기 자식이 연관됐다. 자기가 휘두르던 칼이 주목받은 만큼, 원한 쌓은 만큼 거대해져 되돌아오겠다”고 적었다.
이어 “그 칼에 아들까지 다칠지도 모른다”며 “그때 남탓 할 수 있나. 아들은 그 부담을 떠안을 준비가 돼 있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자기가 던진 칼날이 되돌아오는데 아들을 방패막이로 쓰는 건 비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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