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북한이 내륙지방인 자강도에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당시 한국군 피스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북한군 움직임을 추적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군용기 비행 궤적을 추적하는 사이트 에어크래프트스폿(AircraftSpots)은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 쪽으로 발사하기 직전에 한국 E-737 피스아이가 3만 피트(약 9.1㎞) 상공에서 비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피스아이는 우리 군의 공중감시·경계작전 핵심전력이다. 피스아이는 2013년 2월부터 공중감시, 조기경보, 항공기 통제 등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피스아이는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하는 감시자’라는 뜻이다.
피스아이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Airborne Early Warning & Control)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고성능 레이더로 원거리에서 비행하는 적 항공기를 포착해 지상기지에 보고하는 동시에 아군 전투기를 지휘·통제한다. 피스아이에 탑재된 레이더는 3000여개 표적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 360도 전방위 탐색 시 탐지 거리는 약 370㎞다. 집중 감시 때 최대 탐지 거리는 약 740㎞다. 피스아이는 지휘 통제를 위해 다양한 통신 장비도 갖추고 있다. 피스아이 동체의 길이는 33.6m, 높이는 12.5m, 폭은 34.7m다. 최대속도는 시속 875㎞, 체공시간은 8시간이다. 대당 가격은 도입 당시 약 4500억원이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