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11월에서 12월사이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여정 노동장 부부장이 “남북 정상회담도 건설적 논의를 거쳐 해결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고 박지원 국정원장과 김여정 부부장이 핫라인을 통해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정 전 장관은 28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김여정 부부장이 남북 정부가 그걸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자기 입으로 얘기를 꺼냈다”며 따라서 “웬만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기에 대해선 “준비 잘하면 아마 11월이나 늦어도 12월 중에 되지 않겠는가”라며 “박지원 국정원장이 김여정 부부장과 핫라인으로 좀 통하는 것 같다”고 그런 분위기를 감지했다고 알렸다.
정 전 장관은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중국으로선 남북 화해 분위기가 살아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남북 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중국의 지원으로는 “북한에 대해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쓸데없이 많은 요구를 제기하지 않고 일단 모양새를 만들어라는 식으로 역할을 해 주리라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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