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그래서 내가 지난 두번째 토론 때 윤 전 총장에게 물어본게 ‘대장동 비리 사건을 검찰총장 하실 때 대검 범죄정보수사과로부터 보고 받은 일이 없느냐’는 거였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그런데 바로 이상한 거래(윤 전 총장 부친과 화천대유 대주주인 전직 언론인 누나간 부동산 거래로 읽힘)가 터져버렸다”며 “우리 당 대선 후보 중 한 사람이 이상한 부동산 거래에 관련되니까 마치 대장동 비리가 국민의힘 비리인 양 알려지는게 참으로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화천대유에 관련된 당사자들이 속시원하게 해명했으면 좋겠다. 곽상도 의원이 탈당하기는 했지만 탈당으로 끝날 일은 아닌 것 같고 특검을 통해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특검을 반대하는 사람이 비리의 가장 주범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며 “자기가 비리 주범이 아니라면 특검을 반대할 필요가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그는 이날 오전에도 “화천대유 사건은 ‘이재명 사건’인데 우리 당 후보 부친의 부동산이 화천대유의 주범하고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있어 거꾸로 우리 당이 힘들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대구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당원·지지자들과 만나 “본선에 나갈 사람은 공격 소재가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당 등으로부터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설계자로 공격받고 있는 이 지사와 부친의 부동산 다운계약서 의혹이 불거진 윤 전 총장을 싸잡아 비판한 발언이다.
홍 의원은 “이재명 지사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런 흠이 없어야 하는 사람”이라며 “흠투성이 사람이 본선에 나가 공방전을 벌이면 내년 대선은 최악의 대선이 될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윤 전 총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경선 투표가 곧 시작되는데 야릇하게도 책임당원들의 마음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곳이 대구와 경북”이라며 “오늘 대구선대위원회 발족과 동시에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이 TK 50년 미래를 책임져 줄 사람에게 투표해 줄 것을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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