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컷오프 D-7…野 대권주자들, 오늘 5차 TV토론서 격돌

  • 뉴스1
  • 입력 2021년 10월 1일 05시 06분


왼쪽 첫째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안상수,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원희룡, 유승민 후보. 2021.9.23/뉴스1 © News1
왼쪽 첫째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안상수,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원희룡, 유승민 후보. 2021.9.23/뉴스1 © News1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2차 컷오프를 일주일 남긴 1일 다섯 번째 TV토론에 나선다.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MBN이 주관하는 5차 토론에 참여한다.

이번 토론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의 주택 매매를 둘러싸고 윤 전 총장과 화천대유 간 연관성 의혹이 불거진 뒤 열리는 첫 토론회다. 해당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달 29일 4차 토론에서 가족 문제를 두고 윤 전 총장과 충돌한 바 있다.

당시 유 전 의원은 “지난 토론회에서 제 돌아가신 아버지와 형 이야기를 했고, 캠프에서는 제 딸 이야기를 하던데 가족은 좀 건드리지 마라”며 “제가 윤 후보 부인하고 장모의 수많은 비리가 나와도 말 한마디 안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은 “벌써 이야기하고 계신다”고 응수했고 유 전 의원이 “진짜 이야기 해도 되는가”라고 하자 윤 전 총장은 “하시라”고 맞받았다.

이후 유 전 의원 캠프는 윤 전 총장 부친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논평을 쏟아냈다.

이수희 대변인은 “우연의 일치가 왜 하필 김만배씨와 윤석열 후보 사이에서 일어났을까”라며 “윤석열 후보 본인이 화천대유 김만배 법조카르텔의 동조자”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나섰다.

윤 전 총장 측은 이후 해당 의혹을 보도한 매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등 강경 태세로 맞서고 있다.

이날 토론에서는 젠더 이슈가 재차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토론에서 유 전 의원과 여성 징병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 홍준표 의원은 공교롭게도 이날 오전 여성 인구 정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홍 의원을 향해 “여성 공약을 언제 발표하시나”라며 “홍 의원이 발표할 여성 공약이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은 이날 토론을 마치면 한 번의 토론만 남겨두게 된다. 당은 이달 6일부터 양일간 여론조사와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한 뒤 8일 본경선에 진출할 4명을 추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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