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주민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여전히 ‘0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남·동아시아 사무소의 올해 38주차(10월1일자)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지난달 23일까지 총 4만700명의 주민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9월16일 기준 누적 검사자 수 4만33명보다 667명 많은 것이다.
북한 당국은 이번 보고서에서 지난달 23일 현재까지 검사한 검체는 총 8만1126개였으며, 모두 ‘음성’이었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은 주민 대상 코로나19 진단검사(RT-PCR)를 열흘 간격으로 2차례 실시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북한은 지난달 17~23일 기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주민 가운데 94명은 독감과 유사한 질환이나 중증급성호흡기감염병(SARI)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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