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에 성공한 다음 날인 지난달 16일 “순항미사일도 성공했는데 북한의 그것보다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 속에서 우리의 군사력 우위를 강조한 것.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진과의 회의에서 “SLBM 성공에 가려 다른 전략무기들의 성공 의미가 국민께 다 전달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거론한 담화 이후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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