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차 슈퍼위크’도 과반 승리… 누적 54.9%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4일 03시 00분


민주당 경선… 인천-부울경도 승리
이재명 본선직행 가능성 높아져
이낙연은 누적득표율 34.33%
10일 3차 슈퍼위크서 판가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에 바짝 다가섰다. 이 지사는 3일 인천지역 경선과 2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 지사의 누적 득표율은 54.90%까지 올랐다.

이 지사는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경선에서 53.88%를 얻어 35.45%에 그친 이낙연 전 대표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또 경선 막바지 최대 분기점으로 꼽힌 ‘2차 슈퍼위크’에서도 58.17%를 얻어 33.48%를 얻은 이 전 대표를 24%포인트 이상 앞섰다. 지난달 12일 1차 슈퍼위크 때 집계된 두 사람의 격차(19.64%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것.

이날까지의 누적 득표율은 이 지사가 54.90%, 이 전 대표가 34.33%를 기록했다. 뒤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9.14%), 박용진 의원(1.63%) 순이었다.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결선투표 없이 후보 자리를 확정짓는 ‘매직 넘버’는 약 70만 표로 이날까지 54만5537표를 얻은 이 지사는 후보 확정까지 약 15만 표를 남겨두게 됐다.

경기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도 불구하고 5연승을 달린 이 지사는 이날 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토건 세력, 기득권·부패 세력과 더 치열하게 싸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이해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결선투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관측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본다”며 “일주일 남은 경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은 9일 경기, 10일 서울 및 3차 슈퍼위크만을 남겨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재명#과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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