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이재명 후보는 4일 “서울을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 역동성이 넘치고 문화적 다양성과 창조성이 융합되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 곳으로 발돋움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시 중구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0년 동안은 뉴욕과 런던이 세계 경제·문화 산업의 중심이었지만 앞으로 100년은 서울이 이들과 나란한 위치에 서서 글로벌 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하도록 하겠다”며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먼저 “서울을 세계적 경제수도이자 금융·R&D·창업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며 “세계적 금융기관과 기업 연구소를 유치하고 범정부 국제금융 유치단을 구성해 여의도를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서울에 집중된 대학을 활용해 캠퍼스 타운을 조성하고, 국회가 세종으로 이전할 경우 국회의사당 부지를 청년 과학·창업 클러스트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마곡과 구로·금천 G밸리는 첨단정보통신기술(ICT), 양재 지역은 인공지능(AI), 홍릉과 창동·상계 지역은 바이오, 성수·마포 지역은 소셜벤쳐 및 기술창업 중심의 클러스터로 육성해 서울이 세계적 R&D와 창업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서울을 문화·관광 및 전시·컨벤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지역별로는 Δ상암DMC에 VR·AR 센터 건립 등 지원해 방송문화 콘텐츠 산업 발전 Δ강남 K-POP 인프라 확대 Δ도봉에 위치한 K-POP 전용극장 서울 아레나 조기 완공 Δ종로 역사문화 관광 부가가치 높이고 메타버스로 세계화 Δ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전시·컨벤션 산업을 육성해 비즈니스·관광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주거 대책으로는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자 등 주거약자가 서울의 좋은 입지에서 합리적인 임대료로 30년 이상 장기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철도차량기지 등 국유지를 활용해 토지임대부와 지분적립형 분양형인 기본주택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1호선 지상구간인 서울역~온수역과 청량리역~도봉역을 지하화해 휴식공간을 만들고, 경부고속도로(한남대교 남단~양재 구간)를 지하화해 교통난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포공항 인근 지역은 국내 항공 물류 산업 클러스트로 서남권 경제 발전의 거점이 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탄소중립 생태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면서 Δ용산 국가공원을 뉴욕 센트럴파크 버금가는 휴식공간으로 조성 Δ제로에너지 건물(ZEB) 지원 Δ전기·수소차 인프라 증설 Δ배달 이륜차 2030년까지 전기 이륜차로 전면 전환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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