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유동규 측근설’ 일축한 이재명에 “꼬리 자르기”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4일 10시 51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4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두고 “대장동 사업 설계 자체가 범죄이고, 사업의 최종결정권자인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범죄혐의도 성립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또 ‘유동규 측근설’을 일축한 이 지사를 겨냥해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윤 전 총장 캠프 이상일 공보실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장동 사업 의사결정의 정점에 있던 이재명 후보가 게이트의 공범임을 시사하는 것이 유씨 배임 혐의인 만큼 이제 이 후보에 대한 검찰 수사도 신속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유동규 기획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은 조례와 정관에 따라 대장동 사업에 대한 보고를 이재명 (전) 성남시장에게 여러 차례 했을 것”이라며 “이 후보가 이제 와서 ‘유동규는 측근이 아니다’라며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있지만 공사의 조례, 정관에 따라 이 후보가 보고받고 승인한 행위는 결코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과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음에도 국민의 압도적 다수는 특검 수사를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와 검경의 꼬리 자르기 시도는 특검으로 막아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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