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사실상 대선 경선 끝난 것” 자화자찬 이어져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4일 16시 13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이재명 후보가 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인천 합동연설회(2차 슈퍼위크)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인천=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이재명 후보가 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인천 합동연설회(2차 슈퍼위크)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인천=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전날 마무리된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두고 4일 “사실상 대선 경선이 끝난 것”이라는 자화자찬의 평가를 내놨다. 다만 이 지사의 지지율이 여전히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데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 구속에 따른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캠프 내 긴장감도 적지 않게 흐르고 있다.

이재명 캠프 현근택 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2차 선거인단 투표가 중요했는데 이게 한 58% 정도 나왔다”며 “1차 선거인단보다 2차 선거인단 (지지율)이 더 높았다는 걸 보면 (남은) 3차 선거인단에서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면 사실상 경선은 끝난 것 아닌가(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차 “결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주민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에서 이 지사의 본선 직행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과 같은 흐름이 이어지리라 본다”며 “상당히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했다. 캠프 선대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이날 캠프 주간 브리핑에서 “원팀이 중요하단 것을 잊지 않고 본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본선 승리를 강조했다.

전날까지 누적 득표율 54.9%를 확보한 이 지사는 이날 마지막 순회 경선 지역인 서울을 겨냥한 공약을 공개하며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서울 주택 32만 채 공급 계획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며 자신의 주택 공약인 ‘기본주택’과 관련해서는 “철도차량기지 등 국유지를 활용해 분양형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서울 지하철 1호선 지상구간과 서울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양재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 검토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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