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결과, 특정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면 후보로 확정된다. 이 경우 결과 발표와 함께 낙선 인사와 당선자 수락 연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과반 득표 후보가 없을 경우 7일부터 12일까지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결선 투표 결과는 12일에 발표된다.
심상정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가 유력 주자로 손꼽히는 가운데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정의당 후보로 출마한 심 의원이 과반을 득표해 후보로 확정될 지가 주목된다.
당내에선 결선투표 가능성에 대해 ‘반반’으로 점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관계자는 “대다수가 ‘열어봐야 알 것 같다’ 정도다. 분위기가 압도적으로 하나의 흐름이 잡혀있거나 하진 않다”며 “ARS 투표가 하루 남았는데 여기에 얼마나 참여하느냐가 변수일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의당에 심상정만 있는 게 아니라 이정미도 있다. 그래서 정의당이 그동안 굉장히 앙상한 리더십에 의존해왔다는 오해도 불식시키고 이 정당이 새로운 미래와 가능성을 열어가는 상황이라고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정의당으로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지난 9월 29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심상정에 대한) 피로감은 당연히 있으나 심상정이 가로막아서 안 되는 게 아니다. 지역구 돌파가 안 되니까 성장할 기회가 취약하다”며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소수정당은 기술 개발을 열심히 해도 다 탈취당해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는 구조다. 이를 심상정 개인의 탓을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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