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이냐 이정미냐’…정의당 오늘 대통령 후보 확정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6일 05시 35분


코멘트
정의당은 6일 제20대 대통령 후보 선출 선거 개표 결과를 발표한다.

정의당 경선 투표는 당원과 예비당원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6일간 진행됐다.

개표 결과, 특정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면 후보로 확정된다. 이 경우 결과 발표와 함께 낙선 인사와 당선자 수락 연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과반 득표 후보가 없을 경우 7일부터 12일까지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결선 투표 결과는 12일에 발표된다.

심상정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가 유력 주자로 손꼽히는 가운데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정의당 후보로 출마한 심 의원이 과반을 득표해 후보로 확정될 지가 주목된다.

당내에선 결선투표 가능성에 대해 ‘반반’으로 점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관계자는 “대다수가 ‘열어봐야 알 것 같다’ 정도다. 분위기가 압도적으로 하나의 흐름이 잡혀있거나 하진 않다”며 “ARS 투표가 하루 남았는데 여기에 얼마나 참여하느냐가 변수일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의당에 심상정만 있는 게 아니라 이정미도 있다. 그래서 정의당이 그동안 굉장히 앙상한 리더십에 의존해왔다는 오해도 불식시키고 이 정당이 새로운 미래와 가능성을 열어가는 상황이라고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정의당으로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지난 9월 29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심상정에 대한) 피로감은 당연히 있으나 심상정이 가로막아서 안 되는 게 아니다. 지역구 돌파가 안 되니까 성장할 기회가 취약하다”며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소수정당은 기술 개발을 열심히 해도 다 탈취당해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는 구조다. 이를 심상정 개인의 탓을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