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5600톤급 차기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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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7일 09시 34분


해군 차기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 (해군 제공) 2021.10.7/뉴스1
해군 차기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 (해군 제공) 2021.10.7/뉴스1
 우리 해군의 차기 잠수함구조함(ASR-Ⅱ) ‘강화도함’ 진수식이 7일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다.

해군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강화도함’은 길이 120m, 폭 19m의 5600톤급 잠수함구조함으로서 앞으로 시운전평가를 거쳐 2023년 중순 해군에 정식 인도될 예정이다.

해군은 ‘강화도함’이 인도되면 현재 운용 중인 3200톤급 잠수함구조함(ASR) ‘청해진함’과 함께 앞으로 조난 잠수함 승조원 구조와 해난사고 발생시 지원임무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해군은 잠수함구조함 함명으로 해양력 확보와 관련된 역사적 지명을 선정하고 있다. 해군은 “강화도는 역사적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항쟁의 거점이었다”며 차기 잠수함구조함 함명으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해군·방위사업청 제공) © 뉴스1
(해군·방위사업청 제공) © 뉴스1

‘강화도함’엔 자동함위유지장치와 심해구조잠수정(DSRV), 수중무인탐사기(ROV), 포화잠수체계(DDS) 등 첨단 구조·잠수체계가 갖춰져 있으며, 중형급 헬기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강화도함’엔 ‘센터 웰’ 방식 DSRV 진·회수체계(함정 중앙의 수직통로를 이용해 DSRV를 진수 및 회수하는 체계)가 적용돼 있어 “해상 기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구조 활동이 가능하다”는 게 해군 측의 설명이다.

방극철 방사청 함정사업부장은 “강화도함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심해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잠수함이 안심하고 작전에 집중할 수 있는 ‘심해 작전의 든든한 지킴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강화도함 진수식엔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빈으로 참석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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