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 이재명 지사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 20대 대선 후보로 이 지사가 선출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면서 “경선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선의의 경쟁을 펼친 다른 후보들에게도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지사의 요청으로 대통령과 여당 대선후보의 만남 가능성이 비중있게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꼐 문 대통령과 여야 최종 대선후보와의 만남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최종 득표율 50.29%(71만9905표)로 민주당 20대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 지사는 민주당 경선에서 3차 국민·일반 당원 선거인단 투표(3차 선거인단), 광주·전남, 재외국민 투표를 제외한 모든 승부처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최종 득표율 39.14%(56만392표)로 고배를 마셨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9.01%(12만9035표)로 3위를, 박용진 의원이 1.55%(2만2261표)로 4위를 기록했다. 전체 선거인단은 216만9511명, 유효 투표수는 145만9992명(투표율 67.3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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