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일요일인 1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안 대표 측이 밝혔다.
안 대표 측은 12일 채널A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주요 기자회견을 일요일에 해왔듯 이번에도 일요일 출마 선언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깨끗한 후보인 점을 강조하면서 중도 층을 공략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채널A는 전했다.
안 대표는 최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이른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고발 사주’ 의혹 등을 지적하며 여야 대선 후보들을 비판하거나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안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당은 ‘이재명 게이트’ 특검을 받아야 한다. 제1야당은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여당이 요구하는 진상 규명에 무엇이든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며 “그것이 공정이고 정의이며, 기득권 정당들이 아니라 국민과 진실이 이기는 길”이라고 했다.
11일에는 “여성 비하 대선후보들의 번지르르한 여성 공약”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거대 양당 대선후보들이 2030 여성을 겨냥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 여성과 관련한 갖가지 구설과 의혹에 휩싸인 분들은 번지르르한 공약을 내놓아봐야 진정성을 느끼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치를 시작한 후 여성 정책으로 △청년일자리 만들기 △여성 고용 확대 및 남녀 임금격차 해소 △일과 가정의 양립 △사회적 돌봄 인프라 확대를 일관되게 강조해왔다”며 자신의 여성 정책을 소개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