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3일 고(故) 노회찬 의원과 전태일 열사, 백기완 선생의 묘소를 참배하는 것으로 대선주자로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심 후보와 여영국 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된 노회찬 의원과 전태일 열사, 백기완 선생의 묘소를 차례로 찾아 참배했다.
심 후보는 노 의원 묘소를 찾은 자리에서 “노회찬 대표님 제가 또 무거운 짐을 부여받게 됐다. 노 대표님과 우리 진보정당 20년을 함께 온 수많은 동지들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꿈, 진보집권의 그 꿈을 여는 대선을 만들겠다”며 “노회찬 대표님의 뜻대로 당당하게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심 후보는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무명열사탑 참배를 했다. 방명록에는 “전환의 정치로, 위대한 시민의 시대를 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심 후보는 정의당 결선투표 결과 51.12%를 득표해 이정미 전 대표를 누르고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노동운동가 출신 대표적 진보정치인인 심 후보는 이번이 네번째 대권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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