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이낙연 지지자, 경선 결과 효력 가처분 신청 준비

  • 뉴스1
  • 입력 2021년 10월 13일 16시 17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대선 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 이의제기 관련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1.10.11/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대선 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 이의제기 관련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1.10.11/뉴스1 © News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부 지지자들이 법원에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결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자신을 민주당 권리당원이라고 밝힌 이 전 대표 지지자 김모씨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민주당 경선결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소송인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선은 특별당규의 취지인 결선투표를 장려하는 방향이 아닌 원팀을 저해하고 분열을 야기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고야 말았다”며 “당 지도부와 선관위의 노골적인 편파성은 경선 시작부터 경선이 끝난 지금에까지 일관되게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영길 대표는 이낙연 후보의 이의제기에 당무위를 소집했으나 당무위 소집 이전부터 노골적으로 소위 사사오입인 사퇴자 표를 무효표로 인정하라는 주장을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송영길 당대표의 태도는 명백히 당내의 삼권분립을 저해하는 태도로, 당무위의 판단을 당원과 지지자들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김씨는 “무리한 사사오입 해석을 한 주체가 다시 해석에 대한 심판을 하는 것은 명백한 위헌소지가 있으니 이를 민간 법정에 판단을 맡기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뜻을 같이하는 민주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대표하여 감히 민주당 경선결과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에 나서려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지지자는 SNS를 통해 소송인단 모집 인원이 1만명을 돌파했다고 알렸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고 이 전 대표 측이 요구한 ‘사퇴 후보자 득표수 무효 처리’ 특별당규에 대해 유권해석을 한 결과, 이의제기를 수용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이 전 대표는 경선 결과에 승복한다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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