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차담 후 지지 선언할 듯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 측은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 전 원장이 조만간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며 “선대위원장 이상의 예우로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 측도 “홍 의원이 오늘 오후 8시 최 전 원장의 목동 자택을 방문해 차담하기로 했다”며 “만남 이후 지지 의사를 공식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 의원 양측에서 지지 선언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원장 측근은 “최 전 원장은 후보의 도덕성이 대선 주자의 주요한 덕목이라 생각했고 이에 홍 의원을 지지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정치권 입문 3개월여만인 8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2차 컷오프에서 탈락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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