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李 ‘품행제로’, 尹 ‘함량미달’…이낙연 지지층도 날 택해”

  • 뉴스1
  • 입력 2021년 10월 23일 10시 21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20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열린 ‘대장동비리 관련 특검촉구’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역구 당협 위원장의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에 대해 괘념치 않는다며 여유있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News1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20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열린 ‘대장동비리 관련 특검촉구’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역구 당협 위원장의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에 대해 괘념치 않는다며 여유있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News1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23일, 이낙연 지지층을 향해 ‘오라’고 손짓했다.

홍 후보는 SNS를 통해 “지난주 이낙연 후보 대전 선대위원장이 민주당을 버리고 우리캠프로 온 것을 계기로 급격히 이낙연 후보 지지층이 홍준표로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홍 후보는 “품행제로 이재명 후보로는 대한민국을 다시 재건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했다고들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깎아 내렸다.

이어 “함량 미달 후보를 제치고 본선에 진출, 원팀으로 정권교체 하여 나라를 정상화 시키겠다”라며 윤석열 후보에게는 ‘함량미달’ 꼬리표를 달아버렸다.

경쟁 상대에게 낙제점을 매긴 홍 후보는 “경선뿐만 아니라 본선에도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며 최근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고 흐뭇해 했다.

전날에도 홍 후보는 “정권교체의 뜻만 같다면 진영, 어느 캠프에 속했는지 묻지 않겠다”며 “누구라도 오라”고 캠프 문을 활짝 열어 보였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대표는 홍 후보가 조직확대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당원 지지율이 여론 지지율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당협위원장 만남 등 조직확대를 통해 당원 지지율 제고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바람의 정치인’ 홍 후보가 바람몰이보다 이처럼 조직확장에 나선다면 리듬이 끊기는 부작용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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