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출근길’ 이재명 “마지막까지 함께 못해 도민께 죄송”

  • 뉴스1
  • 입력 2021년 10월 25일 09시 37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으로 출근을 하던 중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지사직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2021.10.25/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으로 출근을 하던 중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지사직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2021.10.25/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마지막 경기도청 출근에서 “마지막까지 함께 못해서 경기도민께 죄송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 지사는 25일 오전 도청 신관 앞에서 마지막 출근에 대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직은 원래 3선에 (도전하려 했지만) 도지사 선거 때문에 마지막에 사퇴해 시민들께 죄송스러웠다”며 “이번에 (도지사) 초선도 8개월여를 남기고 미리 그만두게 되면서 마지막까지 임기를 다하지 못하게 돼 도민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머리 숙였다.

이낙연 전 대표가 대선캠프 상임고문을 맡기로 한 것과 관련한 ‘원팀’ 구상 계획을 묻자 이 지사는 “원팀이 아니라 ‘드림팀’이다”는 말로 구체적 답변을 피하면서 집무실로 향했다.

이날 도지사로서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게 되는 이 지사는 오전 11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이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도민들을 향해 지사직 사퇴 입장을 밝히고,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1시20분쯤에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수원남부소방서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다.

이어 오후 2시에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그동안 자신을 믿고 잘 따라와 준 경기도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표시도 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확대간부회의 직후인 오후 3시쯤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감사패 수여식에 참석을 끝으로 공식일정을 마무리 한다.

도의회 행사는 장현국 도의장과 진용복·문경희 부의장, 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인 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 상임위원장단, 비교섭단체 의원들이 이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 위한 자리다.

한편 이 지사는 전날(24일) 오후 3시쯤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나 약 30분간 이야기를 나눴고, 이 전 대표가 ‘이재명 선대위’의 상임고문을 맡아 “정권재창출을 위해 뜻을 모으겠다”고 약속하면서 경선 과정에서의 갈등을 마무리 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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