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로 공분을 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1월에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광주시민에게 사과한다.
25일 윤석열 국민캠프에 따르면 고광희 호남 총괄 위원장은 전날 광주 동구 파레스호텔에서 열린 윤공정포럼 임명장 수여식에서 “윤 후보가 11월3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전두환 발언에 대해 호남인들에게 사과한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양혜령 국민캠프 광주선대위 수석부위원장도 “윤 후보 광주 일정이 25일 오후에 최종 결정될 것”이라며 “일정이 나오는 대로 지지자들에게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윤공정포럼 광주전남본부’는 이날 고문·공동대표·위원장·자문위원·대의원 등 50여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조직정비에 나섰다.
윤 후보 지지 모임인 윤공정포럼은 상식과 공정 사회를 지향하며 전국 단위 모임을 하고 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9일 부산 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발언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또 22일 0시쯤에는 자신의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서 정치권은 물론 광주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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