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홍준표 후보되면 김종인 설자리 없다?…洪 하기 나름”

  • 뉴스1
  • 입력 2021년 10월 27일 07시 52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새로운물결(가칭)’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새로운물결(가칭)’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 대선후보가 누가 되더라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26일 오후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지난 24일 김종인 전 위원장과 만나) 당 상황을 공유하고 여러 가지 조언을 구하고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또 “앞으로 대선 본선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역할이 있다면 어떻게 조정해야 될지 이런 것들을 구체적으로 논의를 했다”며 국민의힘 대선 선대위 구성 등까지 의논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진행자가 “홍준표 후보가 되면 김종인이 설 자리는 없다는 말도 있다”고 하자 이 대표는 “호사가들이 하는 얘기다”며 선을 그은 뒤 “김종인 위원장은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서 움직이실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야당을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홍 후보와도 충분히 손을 잡을 수 있다는 말인지”라며 궁금해 하자 이 대표는 “홍 후보도 노력을 해야겠죠”라며 “원래 싸우다가 밥 한 번 먹기도 하고, 다 그렇게(정치적 결속) 된다”고 했다.

홍 후보가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고 노력을 하면 김 전 위원장이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위해 뿌리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

한편 이 대표는 오는 11월 5일 대선후보 결정을 앞두고 후보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합종연횡이라는 것이 보통 2등, 3등 후보나 2등, 4등 후보 단일화 같은 것인데 4인 컷오프로 4명을 만들었기에 쉽지는 않다”라며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3자간 단일화는 원래 쉽지 않고 만약 2등, 3등 후보 간에 단일화를 했다면 4등 후보가 야합이라고 엄청나게 공격하기에 그런 국면이 만들어지긴 어렵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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