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측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홍준표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 소문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는 지라시고 어찌보면 공작”이라고 일축했다.
유승민캠프 종합상황실장인 오신환 전 의원은 2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오 전 의원은 “저도 그 내용이 돌아다니는 걸 봤지만 전혀 현실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정캠프나 더불어민주당측의 유포를 의심하기도 했다.
오 전 의원은 “(경선)막바지라 각 캠프들이 유불리를 따져서 어떤 캠프에서든지 만들어 유포할 수 있는 상황은 충분하다”며 “저희 캠프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라시의 출처가) 다른 캠프일수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민주당일수도 있다”고 했다.
오 전 의원은 얼마전 당 선관위가 결정한 일반인 여론조사 설문문항에 대해 “문항의 전체내용을 통보받지 못했다”며 “선관위에 내용을 알려달라고 공문을 보내놓은 상태가 때문에 오늘 대리인들 회동에서 알려주지 않을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측은 당 선관위의 사실상 사지선다형 문항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오 전 의원은 전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국민호소에 대해 “지난 6월29일 출마선언과 흡사한 내용을 발표했다”며 “4개월간 메신저에 상당한 흠집이 가 있는 상황이고 당에 들어와서 여러 행보가 너무 수구적인 모습들을 보여왔기 때문에 감동이 덜한 말씀을 한게 아닌가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캠프가 세를 불린다는 주장에 대해 “세불리기 자체가 구태스러운 모습으로 비춰지고 국민들에게 크게 감동을 주기 어렵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오 전 의원은 “이번 선거는 49:51의 매우 어려운 선거라고 보고 있다”며 “2%의 선택, 특히 청년과 수도권과 중도층의 확장력을 갖고 있는 유승민 후보만이 압도적 승리를 거둬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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