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이 37%까지 오르며 2016년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3%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꾸준히 오르는 추세이고, 민주당 지지율은 30% 초반을 오가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6~8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국민의힘 37%, 민주당 3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0%였다. 정의당은 5%, 열린민주당은 2%, 국민의당은 1%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가장 높았다. 같은 조사에서 당시 새누리당은 2016년 3월까지 지지율 40%를 넘나들었고, 총선 직전 이틀 간 37%를 끝으로 하락했다.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면서 10%대로 급락했으며, 2017년 분당으로 한동안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기도 했다. 지난 4월 보궐선거 직후 다시 30%까지 올랐고, 현 정부 출범 이후 수치상 여당보다 1%P라도 앞선 건 올해 7월 둘째주가 처음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최근 두 달 간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9월 첫째주를 29%로 출발한 뒤 이달 첫째주엔 34%까지 올랐고, 마지막 주인 넷째주에 37%까지 오른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율은 31~35%를 오갔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40대에서 47%,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50%로 가장 높았다.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5%로 가장 많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9%가 민주당을, 보수층의 68%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선 민주당 34%, 국민의힘 31%,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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