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다음 달 1일 본부장급 이상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드림 원팀’ 콘셉트로 매머드급의 전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선대위를 꾸리고 있다”며 “월요일(11월1일)쯤 되면 총괄선대본부장뿐 아니라 각 본부의 본부장까지는 확정돼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대선과 관련해 전략위원회 보고와 선대위 구성현황이 보고됐다. 고 수석대변인은 “선대위원장, 상임고문단, 공동선대위원장 등 언론에 보도된 기본 틀을 가지고 출발하고, 추가로 후보 직속 위원회, 후보 직속 기구들은 점점 채워나가는 형태로 단계별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인사는 미리 영입이 확정된 사람은 없다”며 “열어놓고 앞으로 계속 모실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KSPO) 돔에서 ‘대한민국 대전환 제20대 대선 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메인 슬로건은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서브 슬로건은 ‘4기 민주정부 수립, 국민과 함께 더불어 승리’다. 출범식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를 포함한 경선 후보자들의 이재명 후보 지지 연설 및 이 후보의 연설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고 수석대변인은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를 계기로 국가장법 등 개정 논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장법, 장묘법 등 개정을 명확히 해서 더 이상 국가장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송영길 대표 말씀이 있었다”며 “장례위원회 고문으로 당 대표가 들어가 있지만 내일(10월30일) 영결식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가 강조해온 개발이익환수 입법과 관련해서는 “당 차원에서 의원발의 입법을 모아 빠른 시간 내 민간개발 이익을, 불로소득을 과도하게 가져가는 부분에 대해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정부도 그 대안을 만들고 있고, 다음 주 정도 논의를 구체화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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