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후보경쟁력 ‘1위’…4자 대결은 윤석열 ‘우위’

  • 뉴스1
  • 입력 2021년 10월 29일 12시 17분


25일 대전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충청지역 합동토론회에서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25/뉴스1 © News1
25일 대전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충청지역 합동토론회에서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25/뉴스1 © News1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쟁력 조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1위에 올랐지만, 4자 대결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홍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사회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는 국민의힘 경선 후보 중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홍 후보는 39.9%, 윤 후보는 33.3%, 유승민 후보는 10.5%, 원희룡 후보는 5.2%를 기록했다. ‘적합한 후보 없음’은 8.0%, ‘잘 모름’은 3.0%다.

홍 후보와 윤 후보의 순위는 한달전과 정반대 상황이다. 지난달 26~27일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30.1%로 28.1%인 홍 후보를 앞섰다.

KSOI는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개 사과’ 등의 논란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홍 후보는 남성과 2030세대에서 50% 안팎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에서도 48.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8.9%에 그친 윤 후보를 앞섰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가 52.7%로 38.6%인 홍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한 4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의 지지율이 홍 후보보다 더 높았다.

먼저 윤 후보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가정하고 4자 가상대결을 벌인 결과, 이 후보 33.9%, 윤 후보 31.5%, 심 후보 4.5%, 안 대표 2.8%로 집계됐다.

홍 후보를 대입하면 이 후보 34.2%, 홍 후보 28.1%, 심 후보 5.9%, 안 대표 3.9%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2.4%p(포인트), 이 후보와 홍 후보간 격차는 5.1%p다.

차기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7%가 ‘정권교체’라고 답했다. ‘정권 재창출’은 36.4%, ‘잘 모르겠다’는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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