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 부총리 “창업 청년들, 실패 걱정 말고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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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9일 15시 06분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9일 대전 KAIST 스타트업스튜디오에서 KAIST창업원 소속 스타트업 청년CEO들과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9일 대전 KAIST 스타트업스튜디오에서 KAIST창업원 소속 스타트업 청년CEO들과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대선 도전에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9일 대전 KAIST 창업청년들에게 “대한민국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며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적극 도전할 것을 주문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후 대전 KAIST 스타트업스튜디오에서 KAIST창업원 소속 스타트업 청년CEO들과의 간담회에서 “오늘 대전을 찾은 것은 바로 저의 두 번째 공약그룹인 ‘미래대비’와 관련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방안으로 대한민국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그간 대한민국 성장발전 전략은 선진국들을 따라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우리가 쓰던 전략을 사용해 하위그룹들이 바짝 따라왔다”라며 “이제 우리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 그 전략 도구가 스타트업”이라고 설멍했다.

그러면서 “당선되면 스타트업 10만개를 통해 일자리 200만개를 만들겠다”며 “10만개 스타트업 중 10%인 1만개가 3∼5년 뒤 일반기업으로 발돋움 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부총리는 스타트업 성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대안으로 ‘창업 일자리 보장제’ 운영계획도 내놨다.

간담회에서 지역기반 스터디그룹 매칭 ㈜후딱 ‘TOST’ 강창민 청년 CEO는 “교육용 로봇 등 이번 창업이 세 번째다. 가장 힘든 것은 창업 성공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계속 도전하는 것이 맞는지 늘 고민”이라며 “일정궤도 올리기까지 들어가는 유지비와 생활비도 문제”라며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 전 부총리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책이 필요하다. 현재 정부 직접 일자리 예산이 32조원이다. 이중 3분의 1 정도를 사용해 ‘창업 일자리 보장제’를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미래를 위해 도전하는 기업들에게 현실보장을 해주는 것도 국가가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전 부총리는 대전에서 성장한 벤처기업들이 수도권 등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 “대전을 트램과 공유모빌리티, AI, 탄소중립기술 등 테스트 베드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전을 축으로 한 세종, 충북 등 자연스레 메가시티가 조성되면 굳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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