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갑 보선’ 野 조은희-정미경-전희경-이혜훈 경쟁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30일 03시 00분


趙 서초구청장 “사퇴후 출마”
윤희숙 떠난 자리 여성 4파전

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르는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이곳은 윤희숙 전 의원 사퇴로 공석이 된 상태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전희경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도 서초갑 보궐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민의힘 내부 경쟁은 여성 4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종로에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중량급 인사들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벌써부터 보궐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조 구청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한 야당 구청장으로서 현시점에서 최선의 가치인 정권교체를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국민의 삶에 플러스 되는 정책과 실력, 뚝심으로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자 출신인 조 구청장은 서울시 정무부시장를 지낸 뒤 2014년 서초구청장에 선출됐고 2018년 연임에 성공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 시한인 다음 달 9일 구청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사퇴 통보서를 서초구의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 서초갑 지역구 조직위원장 공모에도 지원서를 냈다. 조직위원장은 지역 조직을 선점해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조직위원장 공모에는 정미경 최고위원과 김기현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전희경 전 의원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이혜훈 전 의원은 이번 공모에는 지원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다음 달 4일 면접을 시작으로 서초갑 조직위원장 심사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갑 보선#여성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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