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정치
로마 한글학교 찾은 김정숙 여사…“김치와 피자 매력 모두 느끼길”
뉴스1
업데이트
2021-11-01 03:51
2021년 11월 1일 03시 51분
입력
2021-11-01 03:50
2021년 11월 1일 03시 50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G20 정상회의 참석차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청와대 제공) 2021.10.31/뉴스1
“이탈리아에 사는 우리 친구들이 김치와 피자의 매력을 모두 알고, 두 나라의 좋은 것들을 모두 누리며 기쁘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31일(현지시간) 로마 한글학교를 방문해 직접 한국의 김장문화와 김치를 소개하는 발표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 대통령과 함께 이탈리아를 방문 중이다. 이날 김 여사는 어린이들과 함께 ‘한국과 이탈리아의 유네스코 유산 비교’라는 주제로 진행된 수업에 참여했다.
김 여사는 ‘나폴리 피자 제조법’을 발표한 조세아 학생 발표에 이어 한국의 김치에 대해 소개했다.
김 여사는 “한국인은 가까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어떤 채소, 과일로도 창의적인 김치를 만든다”며 “그래서 김치는 온 국민이 끼니 때마다 밥상에서 만나는 친근한 음식”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김치는 갖가지 채소와 양념에 섞여 조화로운 맛을 낸다”며 “서로 다른 것이 어우러지는 김치는 K-푸드의 대표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또 “대대로 전해지는 음식을 함께 만들고 이웃과 나누는 공동체 정신을 담은 한국의 김장문화는 2013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며 “한국에서는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하고 기념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사진을 찍을 때) ‘김~치’ (라고 말한다)”며 “여러분도 자주 김치해보세요”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김치’라고 따라하자 김 여사는 “웃으면 얼굴도 마음도 환해진다”고 말했다.
이날 수업에서는 아리랑과 샤르데냐 목동들의 노래 ‘칸투 아 테로레’, 한국의 갯벌과 ‘피네몬테 포도밭’, 제주도 해녀와 ‘판텔레리아’ 공동체의 포도 재배방식 ‘비테 아드 알베렐로’ 등 한국과 이탈리아의 오랜 전통을 비교하는 학생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희완 학생이 “아리랑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어울려 부르는 민요로 한국인의 공동체 결속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하자 나 발터경원 학생은 “이탈리아의 칸투 아 테노레도 샤르데냐의 향토 민요로 목동들이 기쁨과 슬픔을 담아 부르던 노래”라고 소개했다.
김시온 학생은 한국의 갯벌과 이탈리아의 피에몬테 포도밭이 모두 유네스코 자연유산이라며 “이 유산들은 인류가 자연을 해치지 않고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 여사는 수업이 끝난 후 학생들에게 무명천을 누벼 만든 윷놀이 꾸러미를 색동보자기에 담아 선물로 전했다.
김 여사는 “저도 사실은 손자가 있다. 하나는 8살이고 하나는 11살”이라며 “설날, 대보름날 이럴 때 (손자들이) ‘심심해요’ 이러면 윷을 논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여러분들도 친구와 같이 윷도 놀고 한국의 문화는 이런 것이 있다고 가르쳐주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여사가 방문한 로마 한글학교는 창밖으로 콜로세움이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는 “콜로세움과 한글을 함께 담은 학교 상징 그림이 정말 멋지다”며 “‘우리는 서로 아끼고 더불어 살아갑니다’라는 학훈도 멋지다”고 감탄했다.
로마 한글학교는 로마 내 교포 2세 학생들을 위해 한글 수업을 진행하는 유일한 학교다. 주임교사 양혜수씨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수업한다”며 “한글 수업을 듣기 위해 차로 1시간 거리에서 오는 학생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로마에 거주하는 한국인 동포 및 다문화가정 자녀 등 한글을 배우려고 하는 아이들을 위한 한글학교 교사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한국과 로마의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로마=뉴스1)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은평 아파트가 6700억?…순간의 실수로 차 한대 값 날렸다
떡이 목에 걸려 의식 잃은 할아버지…퇴근하던 간호사가 구했다
‘군대가기 싫어’…102㎏으로 살 찌워 4급 받은 20대, 징역형 집유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