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당 대선 후보 최종 선출을 위한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가 시작된 1일 “새로 들어온 2040 책임당원에 굉장히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민심은 확실히 추월할 자신이 있는데 당심은 저도 굉장히 궁금하다. 뚜껑을 까봐야 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운명의 주’ 첫 일정을 국회의원 보좌진에 대한 지지호소로 시작한 것이다.
유 후보는 “사무처 당직자나 보좌진분들도 다 당원”이라며 “보좌진들이 모시는 의원님이 어느 후보를 도우시든 상관없이 소신투표 해달라고 인사 다니는 중”이라고 했다.
유 후보는 최근 새로 들어온 30만 당원 상당수가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홍 후보가 이준석 대표를 열심히 보호하는 모습을 보여서”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최근 정책 토론을 거치면서 젊은 세대 표심에서 민심이 엄청나게 빠르게 올라오고 있고 당심도 젊은 표심은 민심을 따라갈 것”이라며 거듭 젊은 당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 후보는 경선 막판 과열 양상에 대해 “윤석열 후보와 홍 후보 두 분이 싸우는 걸 보면 진짜 도긴개긴”이라며 “도덕성 문제도 저는 홍 후보님이 과거 도덕성에 대해 자신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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