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기조연설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2021.11.2/뉴스1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COP26 부대 행사인 ‘국제메탄서약 출범식’에서 “한국은 국제메탄서약 가입국으로서 국내 메탄 감축을 위한 노력을 책임있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국 글래스고 소재 SEC(스코티쉬이벤트캠퍼스) 회의장에서 열린 국제메탄서약 출범식에서 연설을 통해 “이제 세계는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 30% 이상 감축을 목표로 더욱 강하게 연대하고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국제메탄서약이란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최소 30% 줄이자는 목표 실현을 위한 국제연대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2030 NDC 상향’ 목표에 ‘2030년까지 30%의 메탄 감축’ 방안을 담았다”며 “에너지, 농·축·수산, 폐기물 분야에서 구체적인 감축 계획을 세우는 것은 물론 매립지와 처리시설에서 메탄가스를 회수해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은 국내 감축 노력뿐만 아니라 이웃국가들의 메탄 감축에도 함께 하겠다”며 “개발도상국들이 메탄 감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과 경험, 기술을 공유하고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국제메탄서약 출범이 녹색 지구를 만든 연대와 협력의 이정표로 미래세대에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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